의문의 힘, ‘패기’를 쓰며 등장한 레일리는, 경매장의 병사들을 제압하고, 케이미의 목걸이까지 풀어준다. 키드는 그가 명왕 레일리임을 알아차린다. 레일리는 흩어지면 13번 그로브에서 만나자고 하고, 일행은 경매장을 빠져나가기로 한다. 키드가 먼저 나가며 도발하자 서로 해군을 해치우겠다고 따라나선 트라팔가 로와 루피. 밖은 이미 해군이 포위하고 있는 가운데, 세 명의 선장들은 각자의 능력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해군본부에서는 대장 키자루가 나서고, 샤본디 제도를 향해 다가오고 있는데...